전체 글560 제주도여행가서 산방산 밑에 있는 산방굴사에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제주도는 유채꽃이 참 많다. 사람들이 유채꽃밭에서 찍은 사진들 보면 너무 예쁘다능! 나도 살짝 기대해 본 채... 떠났었지. 그랬었지. 산방산 아래로 유채꽃밭들이 펼쳐져 있다. 눈앞에서 본 꽃들은 사진보다도 예뻤다. 찰칵! 찍는 순간 저 멀리서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유채꽃을 찍으려면 천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하셨다. 직접 꽃밭을 키우신거라고 하셨나? 저~ 앞쪽에서는 그럼 안찍는다고 사진을 지우더라는ㅎ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사진을 찍었다. 우리도 돈을 내고 꽃밭에 들어가서 찍으려다가 찍으면 또 얼마나 찍겠어~ 하면서 그냥 안찍었다. 멀리서 본 산방산과 산방사, 그리고 꽃나무들이 어우러져 너무 예쁘다~ 근데 내가 풍경을 찍는데 그곳에 꽃이 있다면 돈을 내야 하는가? 살짝 이런 생.. 2017. 4. 14. 제주도여행을 가서 송악산둘레길에 다녀왔다. 약 한달전에 다녀온 제주도여행. 원래는 바로바로 쓰려고 했으나 나의 게으름 때문에... 밀린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ㅠㅠ 하. 젠짱레이션! 아무튼~ 지난번에 썼던 일정 중 우리의 여행 첫날 코스! 송악산둘레길! 사실 난 ... 이곳은 크게 가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그냥 산책로 일테니까! 하지만 난 일정에 아무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알수없는 길들을 돌고 돌아 주차장쪽으로 가니 웬걸?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공항에서 봤던 그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갔나 했더니 아 여기 다 와 있네 하는 느낌ㅎ 자동차 렌트카 관광버스까지~많은 사람들이 온것 같았다.후후 우리도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따라가다가 은근슬쩍 사람들 틈에 끼어 슬금슬금 걷기 시작했다. 꺄! 너무 신났다. 바닷바람이 좀 세긴 했지.. 2017. 4. 14. 명란젓크림파스타 사진을 찍으며 나는 파스타를 매일 먹을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 집에서 일할 때 매일 먹고 쉬는 날엔 사 먹기도 했다.) 돈이 많고 살이 찌지 않는다면..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ㅜ 정말 넓디 넓은 파스타의 세계. 토마토 크림 오일 로제 다 맛있어.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많이 먹어보고 싶다. 넘 맛나ㅎ 스파게티 짱! 2017. 4. 13.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라는 말과 생각.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배려 혹은 이해를 둘러싼 마음으로 내가 자연스럽게 내뱉곤 하는 말 이었다. 우리는 각자 다 다른사람이니까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그래 괜찮아,그럴 수 있어. 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의 모든 마음을 내가 다 알진 못하고 다 이해를 못하기에 괜찮단 말을 하곤 했다. 그리고, 정말 괜찮았다. 그렇지만 그건 나의 기준이었다. 사람들을 대할 때 많이 들어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 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 순간 부턴가 느낄 수 있었다. 괜찮다고 했던 나의 기준이- 이제는 내가 아닌, 나를 대하는 그 사람의 기준이 되어버렸다는걸. 더 가까워질수록, 혹은 더 배려할수록 나의 괜찮단 말과 생각은 그 의미가 없어졌다. 아 얘는 이래도 괜찮은 애.. 2017. 4. 13. 뚜레쥬르 햄치즈빵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요즘은 다이어트 중이다. 약 두달동안 운동을 하면서.. 규칙적인 식단조절을 해야 한데서 안먹던 아침밥도 먹기 시작했고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나름 밥도 줄이고 밀가루도 줄였다. 단거,짠거 역시 줄였다. 하지만 주말은 식단조절도 쉬어야 하니까 먹고싶은걸 먹었다. 후훗 그러고 나니 웬걸? 하나도 빠지지 않았다. 망할^^ 특급 다이어트가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녁에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다. 어제가 이틀째였는데 롯데백화점 아모제라는 곳에서 구운버섯샐러드를 사 먹었다. 발사믹소스와 함께 먹는 샐러드는 맛있었다. 근데 먹고 있으면서도 배고픔을 느꼈다 참았다. 살면서 한번도 먹는걸 줄여본적은 없어서.. 식단조절이라는건 정말 인내가 필요하단걸 느꼈다. 그리고 오늘이 삼일째. 몹시 예민하다ㅋㅋ 예민은 둘째치고 .. 2017. 4. 5. 4월5일 식목일에 대한 생각 나의 국초딩 시절. 4월 초 쯔음이 되면 학교에서 선생님이 준비물로 씨앗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요즘은 어떤가요?) 나는 문방구에서 호박씨를 사가서 씨앗을 심기도 전에 까서 그냥 먹은적도 있고 (맛있긴했는데 왜 먹었는지 모르겠음ㅋㅋ) 기억 안나는 이름을 가진 꽃씨를 가져간적도 있다. 근데 딱히 학교에서 꽃을 심은 기억은 없다. 그래도! 식목일이 되면 기분이 좋았다. 첫번째 이유는 공휴일!이라서ㅎ 두번째는 학교 안가니까! 세번째는 학교 쉬니까! 그래. 특별히 나무를 심은적도 없을뿐더러 그런 날 인지도 몰랐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어제 나무 심었냐고 묻는 친구들과의 대화 덕분에 알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그날의 대화는 충격으로 다가와서 여전히 각인되어 있다. 4월5일 쉬는날+식목일이니까 나무심.. 2017. 4. 4. 제주도여행을 가서 협재해변에 다녀왔다.(협재해수욕장) 제주도 첫째날. 일정을 어떻게 짤까~ 고민만 하다가 나는 따라 다니기만 했다. 금요일 아침에 가서 일요일 아침에 오는 짧은 2박3일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걸 보고오자 라는 마음가짐이었다.ㅎ 내륙에도 가볼만한 좋은곳이 많이 있겠지만 다음에 또 가면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렌트카를 빌렸으니 해안가를 따라 서쪽-남쪽-동쪽-북쪽 이렇게 둥글게 돌기로 했다. 일단 밥먹었던 식당들은 빼고 일정만 정리하자면 첫날은 애월해안도로를 타고 협재해변,그 다음 송악산둘레길,그리고 산방산(용머리해안),천지연폭포야간에 구경,숙소 둘째날은 섭지코지-성산일출봉-우도-월정리해변-김녕해변-함덕해변-숙소 셋째날 아침은 바로 공항으로,이렇게 끄읕~ 우리가 갔을땐 마침 관광객도 많이 없었고 차도 안막혀서 막힘없이 쑥쑥 다닐수 있어서 .. 2017. 3. 31. 홈플러스에서 미가인 의정부식부대찌개를 사먹어봤다. 저녁식사는 늘 고민이다. 무엇을 먹어야 좋을까? 은근히 고르기 힘들다. 이날은 축구경기가 있던 날인데 내심 치킨한마리 뜯으며 보길 원했지만... 밥이 먹고싶단 오빠의 말에..ㅜ 집에는 반찬이 김치뿐이 없었다. 종종 해먹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말고 다른것이 먹고싶어서 집근처 마트로 ㄱㄱ 띠용! 내눈에 들어온 세일상품. 간단히 조리해 먹을수 있는 즉석조리용 포장된 부대찌개! 게다가 1+1. 원플러스원이니까 어머 이건 사야돼. 망설임 없이 집어들고 집에 와서 냄비에 속재료들을 부었다. 소세지,통조림햄,파,떡,양파,김치, 찌개양념,사골육수,치즈 거기다 라면사리까지 들어 있으니 굳! 포장이 깔끔하고 짱짱하게 잘되어있고 재료들도 은근 신선해서 좋았다. 사리를 제외한 기본 재료들에 물450ml를 넣고 뽀글뽀글 끓이면된.. 2017. 3. 30. 제주도여행가서 한림읍만민식당의 전복뚝배기를 먹었다. 약 두어달 전부터 미리 비행기표를 끊어둔 채,몇날며칠 이날만을 기다렸다. 3월17일,금요일에 떠난 신나는 제주도 여행! 22살때인가..? 친구들과 간 이후로 처음 가는거라 잔뜩 들떠 있었다. 인생샷을 찍기 위해 나름 새옷도 사고 홍홍~ 신나!(결국 자괴감만 느낀채 돌아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우리는 아침 비행기라 그 전날 미리 김포에 가서 잠을 잤다. 함께 가는 친구커플이 김포에 살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일찍 일어나 씻고 공항에 가서 수속밟고 시간이 좀 남았다. 금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고,의외로 김포공항이 상당히 넓어서만약 비행기를 처음 타거나 오랜만에 타는 사람들은 완전 정신없을거 같단 생각을 했다. 안내원도 안보여서 항공사 데스크에서 수속 도와주는 직원들한테 물어봤다. 불편쓰.아무.. 2017. 3. 29.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