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첫째날.
일정을 어떻게 짤까~ 고민만 하다가 나는 따라 다니기만 했다.
금요일 아침에 가서 일요일 아침에 오는 짧은 2박3일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걸 보고오자 라는 마음가짐이었다.ㅎ
내륙에도 가볼만한 좋은곳이 많이 있겠지만 다음에 또 가면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렌트카를 빌렸으니
해안가를 따라 서쪽-남쪽-동쪽-북쪽 이렇게 둥글게 돌기로 했다.
일단 밥먹었던 식당들은 빼고 일정만 정리하자면
첫날은 애월해안도로를 타고 협재해변,그 다음 송악산둘레길,
그리고 산방산(용머리해안),천지연폭포야간에 구경,숙소
둘째날은 섭지코지-성산일출봉-우도-월정리해변-김녕해변-함덕해변-숙소
셋째날 아침은 바로 공항으로,이렇게 끄읕~
우리가 갔을땐 마침 관광객도 많이 없었고
차도 안막혀서 막힘없이 쑥쑥 다닐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도 안전운전하세요옹~!
길가에 있는 편의점에서 가성비갑 편의점 아이스커피를 한잔 사서 ㄱㄱ~
우리가 다녔던 제주도에서는 이런 푸른 밭들을 흔히 볼수 있는데
저게 뭘까?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브로콜리 밭 이었다.
정말 신기방기ㅋㅋ 작은 나무들이 막 널려있는거 같아서 신기했다ㅎ
아무튼 조용하고 바다로 ㄱㄱ
드디어 협재해안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다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바닥에 이런 망들이 깔려있어서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지도 않고 정말 좋았다.
깔끔쓰!
가까이 가면 푸른 바다가 내눈앞에 펼쳐지는데.
꺄!!!!!! 바다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능.
너무 예뻤다.
하얀 모래사장과 검은돌들,
그리고 하늘빛을 받은 깨끗한물과
멀리보이는 섬이 함께 어우러지니 이런 멋진 풍경이!
물이 정말 깨끗해서 바닷속이 훤히 보였다.
눈 앞에서부터 시작해 멀리 볼수록
점점 물색도 진해지는게 마치 그라데이션 해놓은듯한 느낌이었다.
제주도는 돌,여자,바람이 많다 하여 삼다도인거 다들 아시죵?
모르면 말궁! 호호
길가에 돌담을 쌓아논 모습을 흔히 볼수 있는데
어느곳에 멈추어 사진을 찍어도 예쁘다.
돌많은 곳에는 거의 발견할수 있는 돌탑들.
바다 한쪽에 이렇게 수많은 현무암돌탑들이 구성되어있다.
돌에 구멍이 뽕뽕 뚤려있는게 너무 귀엽다ㅎ
저마다 어떤 소망을 갖고 탑을 쌓았을까?
관광용으로 쌓아 놓은걸까?
태풍이 불면 무너지진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이런거 볼때마다
얼마나 튼튼할까?
하는 생각에 발로 차보고 싶은 생각도...ㅋ
살짝 들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되는거 알졍~?ㅎㅎ
이렇게 맑은 바닷가를 보고 있자면
물에 뛰어들어 스노쿨링을 하고 싶다ㅠ
저곳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처음 스노쿨링의 매력에 빠진 뒤
스킨스쿠버를 배워서 바닷속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단 생각도 했지만
아직은 무서워서 실천이 안된다ㅎ
또 언제쯤 이런 맑은 바다에 와서
바닷속을 구경할수 있을까?
여름엔 사람들이 분명히 많을테니
휴가철엔 왠지 엄두가 안난다..ㅋ
제주 첫 코스로 협재해수욕장에 갔는데 너무 예뻐서..
아! 이래서 사람들이 협재협재 하는구나~싶었다.ㅎㅎ
물도 맑고 풍경도 예쁘고..ㅎ
오자마자 인생샷을 건질수 있겠구나!
했지만 문제는 나에게 있단걸 금방 깨달았다.좌절ㅠㅋ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쐬니 좋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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