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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도여행을 가서 송악산둘레길에 다녀왔다.

by 외계인w 2017.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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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에 다녀온 제주도여행.

원래는 바로바로 쓰려고 했으나 나의 게으름 때문에...

밀린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ㅠㅠ

 

하. 젠짱레이션!

아무튼~

 

지난번에 썼던 일정 중 우리의 여행 첫날 코스!

 

송악산둘레길!

 

사실 난 ... 이곳은 크게 가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그냥 산책로 일테니까!

하지만 난 일정에 아무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알수없는 길들을 돌고 돌아 주차장쪽으로 가니 웬걸?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공항에서 봤던 그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갔나 했더니

아 여기 다 와 있네 하는 느낌ㅎ

 

자동차 렌트카 관광버스까지~많은 사람들이 온것 같았다.후후

우리도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따라가다가

은근슬쩍 사람들 틈에 끼어 슬금슬금 걷기 시작했다.

 

 

 

 

 

꺄! 너무 신났다.

바닷바람이 좀 세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 좋고 시원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고

바로 앞에는 예쁘고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

 

정말 콧바람 송송 쐬니까 기분도 좋고

가슴이 시원한 느낌이랄까-

 

 

 

 

서울에서는 볼수 없는 해안절벽을 따라

쭈욱 울타리둘레길이 형성되어 있고 그 옆으로 맑은 바다가 쫘르륵~

 

여유있게 걸으니 힐링이 되었다.

 

해안절벽에 층층히 쌓여있는 단면을 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다.ㅎ

저게 왜 저렇게 된건지 수업시간에 분명 배웠는데 다 까먹음.

 

 

아무튼.

 

 

그렇게 천천히 걷다보면 ..

 

 

 

 

읭? 너 누구니?

 

어느순간 자유분방해 보이는

비글멍멍이가 나타나서 쳐다본다 ㅎㅎ

너무 귀여워 ! ㅎ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보니 온몸이 근육질인듯 ㅋ

몸에서 딴딴한 기운이 느껴졌다.

 

마치 길 안내를 해주듯이

따라오라는냥 앞장서서 가다가 뒤돌아보고 그런다 ㅋㅋ

 

그러다 또 홀연히 사라짐.

 

 

 

울타리를 따라서 걷다보면~

그냥 계~~속 한쪽은 바다이며 한쪽은 들판이다.

아! 잘 찾아보면 동굴도 있다. 신기방기ㅋ

 

 

저 멀리 까지 펼쳐진 풍경이 너무 예쁘다.

바다 건너 다른 산도 보이고 건물들도 보이고

 

이렇게도 드넓은 바다와 산들을 보면

역시 인간은 아주 작은 존재라는걸 새삼 깨닫는다.

 

 

 

 

 

 

 들판을 보면 농사를 지으시는건지..

뭔가 많다! 풀밭과 나무가 많다.

꽃피는 봄쯤~ 왔으면 더 푸릇프릇해서 예뻤을거 같다.

그리고 말이 엄청많다!

말똥도 짱 많음!

 

좀 걷다보면 말 또 말 또또 말말말말..

근데 뛰는 말 한마리도 없음.

그냥 걷고.. 앉아있고.. 풀 뜯고 있고..

너희도 참 여유롭구낭~

 

우리는 안했지만 말타기 체험도 할수  있음.

 

 

 

한없이 걷다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과

피부로 느껴지는 공기를 느낄수 있는데 아주 좋다.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슬슬 다리도 아파오고 지쳐온다.

 

그리고 이 넓은 송악산에서

어느새 우리만 걷고 있다는 사실도 알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느정도 올라왔다가 보고 다시 뒤로 돌아 가더라는ㅠ

 

하지만 우리는 계속 앞만보고 걸었다.

 

오르고 올라서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들도 보고~

점점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도 없다보니까

뭔가 여기 길이 있나 싶을 정도로 살짝 불안했다.

 

 

해안절벽을 지나 산책로는 숲길로 이어져 있었다.

 

그렇게 걷다가 출구로 나가다 보니..

 

 

 

 

 

읭?!

 

저 멀리서 또 이녀석이!!!ㅎ

 

저 멀리서 헥헥 거리며 뛰어 오는데 진짜 졸귀 ㅋㅋㅋㅋ

산의 길잡이인가 보다 ㅋㅋ

너무 귀여워!!

 

 

이렇게 또 아이컨택 몇 번 해주고 홀연히 자기 갈 길 가더라는..ㅋㅋ

걷다보면 바닥에 강아지 발바닥 찍힌것도 볼수있다 ㅋㅋ 그것도 귀여웡ㅎ

 

이렇게 송악산 둘레길을 한바퀴 쭈욱 돌았다.

(사진은 많이 없네요.)

그러고 나면 이제 또 배고파짐ㅋ

 

이것이 여행의 묘미인듯하다.

좀 돌고 잠자기 전까지 계속 배고픈거>_<

 

 

 

 

처음에는 둘레길이래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냥 풍경을 보면서 여유있게 걷고~

옆사람이랑 얘기하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그런 재미가 있었다.

 

산책로 전체를 따라서 도는거라면

약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 높은곳까지 걸어올랐다가

바로 내려가던데

만약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전체를 돌아보는걸 추천한다.

 

왜냐면~

길따라 걸으면서 바뀌는 경치도 예쁘고~

천천히 걷는 여유를 한번 가져 보셨으면 해서..

뭐 그래서요 하하!

 

 

그럼 이만...둘레길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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