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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벚꽃ending 봄마다 벚꽃구경을 원하는 이유는, 떨어지는 꽃잎들이 늘 아쉬운 이유는, 짧아진 봄. 그리고 약 열흘에서 보름이면 만개한 꽃잎들이 다 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하얀 꽃잎들이 눈처럼 흩날리기에 겨울에 내리는 함박눈과 같은 아름다움을 준다. 다만 겨울보다는 더 따뜻하다. 올해의 벚꽃들도 이제 거의 다 떨어지고 있다. 역시 아쉽다. 매년 이럴 때 마다 내년을 기약하지만 내년은 또 어떨지 알 수 없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 전년도에도, 매년 그랬으니까. 떨어지는 벚꽃들은 늘 아쉽다.. 조금 더 오래 머물렀으면 아쉬움이 덜했을까. 아니, 그래도 늘 아쉬워 하는 마음은 같았을거야. 항상 옆에 있었어도, 계속 보고싶고 그랬을거야. 2017. 4. 17.
고려산에서 찍은 사진 강화군 고려산 중턱에서 한컷. 나무들과 진달래꽃으로 물들은 산이 너무 예뻤다. 다리는 아프고 숨은 찼지만..눈은 호강^^ 2017. 4. 15.
제주도여행가서 산방산 밑에 있는 산방굴사에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제주도는 유채꽃이 참 많다. 사람들이 유채꽃밭에서 찍은 사진들 보면 너무 예쁘다능! 나도 살짝 기대해 본 채... 떠났었지. 그랬었지. 산방산 아래로 유채꽃밭들이 펼쳐져 있다. 눈앞에서 본 꽃들은 사진보다도 예뻤다. 찰칵! 찍는 순간 저 멀리서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유채꽃을 찍으려면 천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하셨다. 직접 꽃밭을 키우신거라고 하셨나? 저~ 앞쪽에서는 그럼 안찍는다고 사진을 지우더라는ㅎ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사진을 찍었다. 우리도 돈을 내고 꽃밭에 들어가서 찍으려다가 찍으면 또 얼마나 찍겠어~ 하면서 그냥 안찍었다. 멀리서 본 산방산과 산방사, 그리고 꽃나무들이 어우러져 너무 예쁘다~ 근데 내가 풍경을 찍는데 그곳에 꽃이 있다면 돈을 내야 하는가? 살짝 이런 생.. 2017. 4. 14.
제주도여행을 가서 송악산둘레길에 다녀왔다. 약 한달전에 다녀온 제주도여행. 원래는 바로바로 쓰려고 했으나 나의 게으름 때문에... 밀린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ㅠㅠ 하. 젠짱레이션! 아무튼~ 지난번에 썼던 일정 중 우리의 여행 첫날 코스! 송악산둘레길! 사실 난 ... 이곳은 크게 가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그냥 산책로 일테니까! 하지만 난 일정에 아무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알수없는 길들을 돌고 돌아 주차장쪽으로 가니 웬걸?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공항에서 봤던 그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갔나 했더니 아 여기 다 와 있네 하는 느낌ㅎ 자동차 렌트카 관광버스까지~많은 사람들이 온것 같았다.후후 우리도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따라가다가 은근슬쩍 사람들 틈에 끼어 슬금슬금 걷기 시작했다. 꺄! 너무 신났다. 바닷바람이 좀 세긴 했지.. 2017.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