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꼬치 그것은.......참 오묘하다.
처음 양고기를 접한건 인도커리에 들어간걸 먹었을 때인데,
아주 작은 한조각을 먹고, 아ㅡㅡ 하고 바로 뱉었다.
그 특유의 맛과 향은 양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했다.
그렇게 잊고 지내던 어느날부터 양꼬치가 급 부상하기 시작ㅋㅋ
그때도 안먹었는데, 어느날 꼬치사진을 보고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양꼬치 양꼬치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내어 도전 했는데
웬걸? 먹을만 하네?
다른 가게도 가볼까? 헐 존맛쓰.
그렇게 난 양꼬치에 빠져 들었다..........ㅋ
마음 같아선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지만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서 먹는거 아니면 먹을 기회는 많이 없다.
혼자서 20꼬치 시키면 넘 많으니깐 훔훔..
아무튼!
이곳은 김포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함께 간 곳이다.
입구부터 뭔가 오픈한지 얼마 안된 티가난다. 깨끗~!
그나저나 가게 이름이 설램이라니.. 너무 귀엽자농ㅜ 두근두근ㅋ
내부는 넓은편은 아님. 그렇다고 좁은편도 아님. 인테리어 깔끔~~
설램양꼬치의 가격이 나온 메뉴판 띠용 !
우리는 5명이서 갔는데 일단 양모듬꼬치 하나와 일반모듬꼬치를 시켰다.
그리고 하얼빈맥주~!
일단 술이랑 땅콩이랑 산고추랑.. 소스 등등 이것저것 나옴ㅋㅋ
저 찍어 먹는 가루 ! 쯔란?
고기 냄새가 아닌, 저 향때문에 못먹는 사람도 많던데~
처음 먹어보는 분은 소금만 솔솔 찍어 드셔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후후
짜잔 엄청 많다.
생양꼬치를 소스에 찍어먹는것도 맛있지만 양념되어있는게 왜이리 맛있는지 ㅠ
자 구워봅시다.
핏기가 가시도록 굴려가며 살살 익힙니당.
너무 바짝 익히면 딱딱하고 질겨져서.. 타지 않게 적당히 익히는게 중요!
몇꼬치 먹고나면 마늘을 시키시오.
마늘 꽂아 구워서 소스 찍어 먹어도 짱맛!ㅎ
양꼬치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몇년을 안먹었는데
한번 먹어보고 거부감이 사라지고 나니까 너무 맛있다 ㅠㅠ
한입먹고 맥주한모금 먹고 또 한입먹고 캬 ! 무한반복ㅋ
냄새도 안나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소스도 굿굿!
특히 양갈비살 꼬치는 다른곳에서 먹었을때
약간 누린내?잡내?같은게 났었는데
여기서는 그런 냄새 하나도 안나서 맛있게 먹었음.
쯔란가루를 따로 분리해서 취향에 맞게 섞어먹는곳도 있고~
이미 섞어져서 나오는곳도 있는데
여기는 적절한 조합으로 나오는거 같다! 딱 좋았음
저 고추기름같은 소스도 맛있.
열심히 마구마구 구워 먹은 우리는..
뭔가 아쉬운 마음에 다른 무언가를 더 시키려고 고민을 했다.
그러던중 사장님의 추천으로 양등심 주문 ㄱㄱ
고기가 너무 귀여움.
잘 구워먹으면 기가 막힌다는 사장님의 말.
우리는 서로 굽기를 미루던 와중에
사장님이 오셔서 직접 구워주셨다.ㅋㅋ
양등심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어떻게 이런맛이 나냐며
너무 맛있다고 오바를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나는 양꼬치를 너무 맛있게 먹은 덕에 ㅋㅋ 크게 맛있단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꼬치에서 안나던 냄새가 등심에서 났다능.
그것도 아주 살짝 나서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음ㅋ
너무 배불러서 결국 등심은 쬐끔 남김ㅋ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 가게도 깨끗하고~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고 나왔당ㅎ
김포에 있어서 자주는 못가겠지만
다음에 장기동에 가면 또 사먹고싶다~!
'먹을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더가츠 구리수택점에서 치킨가라아게카레를 먹었다. (0) | 2017.08.01 |
---|---|
군자역 메카참치에서 회덮밥과 모듬초밥을 먹었다. (0) | 2017.07.18 |
구리 토평동 한려수도횟집에서 우럭회를 먹었다. (0) | 2017.07.13 |
제주 연동 산지물 신제주점에서 갈치회와 쥐치조림을 먹었다. (0) | 2017.07.10 |
제주도 우도왕자이야기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사먹어보았다. (0) | 2017.07.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