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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들

제주도여행가서 제주국수바다의 성게국수와 밀면을 먹었다.

by 외계인w 2017.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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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의 첫째날.

 

점심식사를 든든히 먹어서 그런지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았다.

하지만.. 먹어야 했다. 무언가 먹고싶었다.

 

다음 코스로 가기전에 살~짝 요깃거리 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간단하고 맛있는 국수가 먹고 싶었다!

 

그리고 제주도 국수가 유명하데서 ㅎ.ㅎ

왔으니 한번 먹어줘야져~

 

산방산근처에 있는 밀면집이 맛있다길래 찾아갔지만..

문이 닫혀있었다 망할 ㅠ

 

새로운 곳을 찾아 검색 ㄱㄱ

중문단지 근처에 있는 국수바다로 ㄱㄱ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는데

내부가 엄청 넓어서 놀랐다.

 

우리가 갔을땐 손님이 많이 없을때라 여유있게 착석~

 

 

 

창가 한쪽에 큰 현수막이 눈에 뛰었다.

바로바로

 

 

 

 

식신로드에서 기습한 맛집 국수바다 라며 ㅎㅎㅎㅎ

 

나는 저 프로그램을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채널 돌릴때 조금조금씩 대충 본적은 있기때문에

맛있는 음식점을 다니는 프로라는 정도는 안다.

 

으흐 왠지 기대감 upppp ㅎㅎ

 

 

 

메뉴가 많았다.

 

우리의 인원은 4명..

 

마음 같아선 수육이나 만두도 나오는

 

한상차림같은 세트류를 시키고 싶었지만

 

배가불러서...

 

요깃거리나 하려고 온것이기 때문에 국수만 시키기로 했다!

 

 

 

우리는 소심했기 때문에 직원분에게 물어봤다.

 

혹시..

저희.. 밥을 너무 많이 먹고와서..

맛이나 보려고 온건데 국수만 시켜도 되나요?

 

흔쾌히 오케이 해주심.

 

 

따악 두개만 시키려 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고민하다가

 

밀면과 성게국수 당첨!

 

요거랑 요거 주세용~!

 

 

조금 기다리면 나옴.

 

 

 

 

 

둘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조금은 놀랐다.

 

한편으로는 역시 두개만 시키길 잘한것 같단 생각~ @_@

 

후후

 

 

 

 

성게알이 들어 간 성게국수! (그냥 성게가 들어간 건가요?)

 

처음 먹어봤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람

 

예전에 서울에서 성게비빔밥을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는 좀 비린맛이 강했어서

 

혹시 이 국수도 비리면 어쩌나? 했는데 웬걸?

 

전혀 비린맛도 없고 고소한것이 아주 맛났다.

 

 

가격은 만오천원.

 

솔직히 국수치고는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양도 많고 각종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가있어서,

 

그리고 관광지니까~

 

그냥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했다.

 

 

따끈따끈하고 담백하면서 깔끔한 국물맛이 아주 좋았다.

 

넉넉히 들어있는 참깨 덕분인지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아무튼 국물과 해산물들과 면과 함께 어우러진 고소한 그 맛이 굿굿~

 

국밥을 먹어도 맛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 국밥시켜볼걸!

 

 

 

 

 

 

 

 

함께 시킨 밀면.

 

사실 밀면은 부산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부산에서 먹어본적이 몇번 있다.

 

굳이 설명하자면..

 

시원한 냉면육수에 국수면을 넣은 느낌이랄까? 

(너무 오래전에 먹었어서 잘 기억 안나긴 함ㅋㅋ)

 

아무튼 이미 먹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 맛있겠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곳의 밀면은 확실히 달라도 무언가가 달랐다.

 

일단 면발이 쫄깃쫄깃 한 것이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육수에 여러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였뎄나?

 

그래서 약간 한약맛이 살짝 나는데,

 

깔끔하면서도 새콤달콤 하고 감칠맛이 쩐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어서 시원하고

 

그냥 말로 설명이 안됌ㅋ

 

처음 먹어보는 맛 + 내가 기억하고 있던 밀면과는 다른 맛이었다ㅎ

 

넘 맛있었음.

 

육수가 중독성 있어서 계속 떠먹게 되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뜸.

 

 

따뜻한 성게국수와 시원한 밀면을 앞에 두고

계속 번갈아 가면서 먹는데

둘다 너무 맛있어서 놓칠수 없었다.

 

김치랑 같이 먹어도 맛있음.

우리는 점심을 조금만 먹을걸 하고 후회를 했지만

 

어쩔수 없었지.. 이미 늦어버린것을.

 

 

 

서울에도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그럼 부모님이랑 울오빠도 데리고 가서 먹었을텐데 아쉽아쉽.ㅎ

 

어쨌든 계속 생각나는 맛..

또 먹고 싶다.

다음에 제주도 국수바다에 또 가게 되면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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