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밥이 좋다.
너무너무 좋앙~!
한입에 쏙 넣어 먹기도 좋은 크기와
꼬소한 챔기룸 맛,
넘 맛있는 맛.
요즘은 김밥도 종류가 점점 더 많아지고
속이 더 알차지고 있는것 같다.
재료를 다듬고 볶고..밥을 짓고..
일일히 다 손으로 말고..
그런 정성까지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 짱의 식사인것 같다.
밥차려먹기 귀찮거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땐
김밥을 찾게 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나 저녁에 일끝나고는
움직이기 싫어서 더더욱 김밥이나 외식을... 원한다는....ㅋ
어느날 아침!
노원역7호선 출구쪽에서 발견 한 김말자부산오뎅 집!
지하철 역 안에 있기때문에
출 퇴근길 사람들에게 딱 좋은듯~
커피도 파니까 밥먹고 후식으로도 아주 좋음!
요 꼬마김밥들의 가격은 한줄당 천원.
크기는 작지만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기 좋다.
한쪽에는 뜨끈한 오뎅도 팔기 때문에
김밥과 국물과 함께 먹으면 굿굿
나는 집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포장을 했다.
땡초마리 한줄, 참치샐러드마리 두줄,
그리고 매운오뎅... 매운어묵.
오뎅은 두갠가 세개 이상부터 포장된다길래 그렇게 했다.
(몇갠지 잘기억안남)
짠~ 국물이 세지 않도록 깔끔한 포장용기에 싸주시고
김밥도 귀엽게 3조각 해주신다.ㅋㅋ
왠지 3000원 어치의 김밥치고는 양이 적어보이긴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니깐~! 좋았다.
참치샐러드마리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야채와 참치,
단무지,무순?이 들어 가 있는데 부드럽고 참치맛도 적당히 나고 맛있었다.
역시 김밥은 언제나 옳다!
땡초마리는 나는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ㅠ
그..작은 고추를 뭐라고 하죠? 산고추넹.
산고추절임이 들어가 있다.
새콤달콤하면서 꽤 맵다.
역시 작은고추가 맵다더니...흑흑
생각보다 매웠고
밥 양에 비해 고추절임의 간이 강해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좀 짰다.
그리고....
대망의 매운어묵.
오뎅이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는가.
라는 생각은 나의 오산이었다ㅋㅋ
진짜 존맵개맵 개존맵 너무 매웠다~ㅠㅜ
매운걸 좋아하는 나 이지만.. (잘먹지는 못함)
뜨거운데 맵기까지 하니까 슬슬 마음속의 분노가 올라왔다.
물론 조절함. 후후
아놔 이렇게 매울줄이야..
오뎅은 그냥 저냥 안매운데 국물이 엄청 매웠다ㅋㅋ
김밥 먹고 따뜻한 오뎅국물로 속을 데워줘야지~
하는 나의 소망은 상상으로만 남겼다.
속을 데우는걸 넘어서 타들어가는게 느껴져서
오뎅은 다 먹었는데 국물은 많이 남겼다.
이제 매운어묵은 안사기로 마음먹었다.역시 경험이 중요한듯.
후후훗 다음엔 뭘 먹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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