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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았던 6월의 어느날.
매콤한 무언가가 먹고 싶었다.
닭발을 좋아하는 친구커플과의 만남.
이미 저녁식사를 한 뒤라
배도 부르니까 간단하게 닭발 먹자!
지나가는 길에 항상 손님이 북적이는
닭발집이 있는데 맛있으니까 많겠지 하며 고고~@
사람 겁나 많다! 늘 많은듯~
평소 이 음식을 즐겨먹지 않는 우리를 위해
무뼈로 시키자 하여 냄비무뼈닭발을 시켰다.
짜자잔 풍성하쥬?
일단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정성스레 담아주신 모양이 예뻐서 좋았다ㅎ
위에서도 한컷ㅋㅋ
파,떡이랑 단호박이랑 콩나물도 들어가 있다.
양념이 정말 맛있다!
국물닭발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그동안 먹어본 닭발 중에는
제일 소스가 맛있었다.
우리는 중간단계의 맵기를 시켰는데
맛있게 매워서 좋다.
한두개 먹다보면 점점 계속 더 더 매워짐ㅜㅋㅋ
맛있긴한데 역시 닭의 발은..
그 흐물거리는 식감은..내 스타일이 아님ㅋㅋ
무뼈라해도 몬가 먹는게 귀찮다 ㅋㅋ
근데 계속 먹음ㅋㅋ
소스가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고
콩나물에 떡이며 호박이며 계속 집어먹었다.
매워서 헥헥 거리면서 다 먹고
라면이랑 계란찜도 시켜먹었다.
둘다 맛있음!
다른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흐흐 다음에 또 사먹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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