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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들

구리 토평동 진품참치에서 참치회 무한리필을 먹었다.

by 외계인w 2017.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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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치회를 처음 먹어본건 뷔페에서였다.


그냥 흐물흐물한것이 특별한 맛을 몰랐다. 


아 그냥 이런거구나~그러고 말았다.



그러다 20대의 어느날 아는분의 소개로 참치전문점에서 먹은적이 있는데 


헐 대박 존맛이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 가게는 몇년전에 없어졌다.

사장님이 요리연구를 더 하시러 일본인가 중국으로 떠나셨다는..T^T



아무튼 그때는 가격도 몰랐고 사주시니까 먹었는데 


보통 일인당 기본으로 시켜도 20000원이 훌쩍 넘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같이 나오는 음식도 많고 


계속 리필해서 먹을수 있단 사실을 감안하면 마냥 비싸진 않은거 같다.



그때 이후로 좋아하게 되어서 가끔 사 먹는다. 


특히 날이 쌀쌀하거나 할 땐 소주한잔에 캬~! 



이날은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무슨 맛있는걸 먹을까 고민하던 참이었다.


일단은 음식점이 조금 모여있는 밀알마트 건너편 토평동 뒷골목으로 ㄱㄱ 


(참고로 요근처 토평동과 수택동의 경계는 찻길 하나이다.)



저녁마다 사람들 북적이는 토평돌소곱창집을(여기도 맛있음)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참치횟집이 있다. 후후



우리가 갔을땐 손님이 많이 없는 편이었다.


회뜨는곳을 둘러싼 1인석이 있고 좌식,


그리고 따로 분리된 방도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본으로 2인분 시킴.


가격은 1인당 25000원으로 기억ㅋ


맞나? 그쯤이었다. 잘 기억안남ㅋ 


물론 다른 메뉴도 있답니다. 호호 






일단은 기본찬과 함께 죽이 나온다. 


속을 살살 달래주세용~! 참치죽인가요?


맛을 봤을때 생선죽 같기는 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여튼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다.허기진 배를 따숩게 달래주니 굿굿ㅋ 





가오리찜도 나오고 샐러드도 나오고 콘버터도 나오고..  


참치회에 곁들여 먹을 백김치랑 무순 등등 이것저것 나올건 다 나온다.


그냥 겉잡을 수 없이 뭔가가 계속 나온다.




잘썰린 회도 나오고 쿄쿄 


사진은 안찍었는데 먹다보면 초밥도 나오고 연어구이랑 새우튀김도 나온다.


많이 나옴. 배불러도 나옴.




이렇게 돌판에 싱싱한 참치가 올려져서 나온다.싱싱함이 더 오래가져? 


시원하고 쫄깃하고 부드럽고~맛있졍ㅋ


여기는 내가 지금껏 가봤던 다른 참치집과 비교했을때 (많이는 안가봤지만)


회가 좀 더 두툼하게 썰어져 나오는거 같다. 


내가 입안 가득 물고 있단게 느껴졌다능.


말하기어려움.




기름장,김,백김지,무순,와사비,다 어울리고 맛있다.


나는 횟집에서 나오는 생강절임을 안좋아해서 


어딜가던 생강은 지금껏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처음으로 같이 먹어봤더니 개꿀이었다.


달달하면서도 알싸한게 회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결론은 또 먹고싶다.




이런데 가면은 회가 나올때 부위를 다 설명해주시지만 


그런건 먹고나면 다 까먹는다.ㅠㅠ 늘 그랬다.


빨간살에 하얀 줄이 그어져 있는게 뱃살이란거만 기억한채 안뇽.




참치회는 어느것에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리고 뒷맛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술안주로도 좋고 왠지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안찌는 느낌이라 좋다. 


기분탓?




마음은 더 많이 먹고 싶지만 이것저것 집어먹다 보면 은근히 못먹는다.


배도 부르고 술도 조금 먹고 속이 약간 느끼해졌을때,

바로 그때!

맑은국물의 지리탕이 나온다.


따뜻하게 속도 풀어주고 시원하다 짭쪼름.


원래 배불러도 국물은 한숟갈 두숟갈 떠먹게 되잖아여?ㅎ



한참을 먹다가 배불러서 이제 일어나려던 찰나에 알밥은 안드시고 가냐며..

괘..괜찮아여.. 안주셔도 되여.. 


너무 배불러서 그만 먹고 나왔다.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회도 싱싱하고 다른 음식들도 맛있어서 좋았다.


이제 질리게 먹었으니 한동안 안먹어야지.. 했는데

며칠후에 모임이 있어서 지인들과도 또 갔었다.


그땐 서비스로 다른 부위도 주시고 했다.


케케 넘 맛나.


또먹고싶당.


 



다음에 또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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