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꽃은 수다다.
술 한 잔과 함께,
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랜만에 만난 동창 친구들과 수유역 근처를 배회하던 중 카페를 가기로 결정했다.
이미 구경하면서,밥먹으면서 많은 얘기를 했지만
이제 자리잡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야져?
근처 사는 친구가 우리를 이끌고 어디론가 가기 시작했다...
시장길을 지나 골목일로 쓱쓱
지금 너네 집에 가는거는 아니지?
라는 말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나도 모르게 그만 입밖으로 내뱉기까지 했다.
"아니야 ~!"
그래 그럼 안심하고 고고.
가게 앞에 도착~
길가에 느닷없이 있었지만
밖에서 보아도,안에서 보아도 좀 예뻤다.
내부는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앉아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는 섣불리 크게 떠들수가 없었다.
그래서 조용히 쉼없이 떠들었다.
곳곳에 이런 예쁜 소품들과 책들이 있어서..
내부와 잘 어울렸다.
우리도 한권씩 빼와서 읽어보는 척만 했다.
연인과 데이트를 하거나
혼자 가서 커피한잔 시켜 놓고 조용히 책을 보기 좋은 곳 같다.
만약 이곳이 우리 동네 였다면 자주 갔을텐데ㅎ
조금 기다리니 음료들이 나왔다.
네잔을 시켰는데 왜 세잔만 찍었죠?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친구가 시킨 음료가 눈에 띄었다.
썸머라떼...였나??!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봐왔던 그 예쁜 커피가 내눈앞에 있다니!
맛있어 보이길래 한입 뺏어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후회된다,한입먹어볼걸.
푸른색 바닥부터 시작하여 흰우유,에스프레소를 거쳐 마지막에 올린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시나몬가루인지 초코가루인지...
정체모를 가루의 조화가 아주 예뻐보였다.
맛있다며 먹길래 다 먹을줄 알았더니
배부르다고 반잔을 남기던 걸 난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으잉 아까비~ 역시 먹어볼걸...!
물론 나의 아메리카노도 시원하고 깔끔하고 맛있었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굿.
다음에 또 스펙트럼커피랩에 가게 된다면 썸머라떼를 꼭 먹어봐야겠어요.
맛이 궁금하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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