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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너무 좋았던
추억들 중 하나인 만화책.
어릴 때 살던 동네에 개미글방이라는
책 대여점이 있었는데
거의 맨날 갔던거 같다.
오빠가 허구헌날 왜 만화책을 보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갔던 왕꼬맹이 시절.
오빠를 따라간 책방에서
처음으로 본 만화책은 드래곤볼ㅋ
그 책을 본 이후로 만화책에 빠져들었지 후후
하여튼! 만화책은 너무 재밌어 짱이야
어느날 부턴가 동네 책방도 많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로 웹툰을 보다보니
만화책은 거의 안보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빠져든건
20대의 어느날 처음으로 만화방에 가본 후ㅋ
처음 갔을땐 그 조용한 분위기에 좀 놀랐다 ㅋㅋ
사람들이 너무 진지하게 만화를 보는게
어쩐지 조금 신기했다ㅋㅋ
나는 엄청 낄낄거리고 보는데..ㅋ
근데 나도 어느새 초집중해서 보고있다능ㅋ
아무튼,
편하게 앉아서 또는 누워서
짜파게티 한입하면서 보는 만화책이
그렇게 재미있을수가 없다.
진짜 개꿀잼 개힐링 된다.
데이트코스로도 굿굿!
요즘은 만화방도 카페형식의 체인점으로
많이 생겨서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다.
구리에도 여러군데의 만화방이 있는데
규모는 아담하지만 깨끗하고 조용해서
종종 가게되는 수택동의 만화카페 놀숲!
한시간에 2400원.
시간별로 음료랑 같이
세트로 하는 정액권도 있다.
다른곳들에 비해 비싼편이긴 하지만
인테리어도 예쁘고 쾌적해서 좋음!
맨 안쪽 구석에 앉아서 한컷ㅋㅋ
책은 장르별로 정리되어 있고
소설책과 어린이들을 위한 책도 있다.
보드게임이랑 나노블럭도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가도 괜찮을듯~?
여러모로 시설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그리고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
바로 음식~!
식사류부터 빵까지 다양하다.
지금까지 먹어본건 다 괜찮았음!
가격도 나쁘지 않다
얼마전에 사먹은 치킨가라아게볶음밥ㅋ
마트에서 파는 냉동 볶음밥에
치킨가라아게를 올리고
마요네즈와 데리야끼소스를 뿌린?
맞쥬?
여튼 맛있음ㅋㅋ
예전에 식당에서 시켜먹은 치킨마요보다
훨 맛있어서 좋았당
먹으러 간건지 책보러 간건지
핸드폰하러 간건지ㅋㅋ
꼭 뭔가를 하지 않아도
여유있게 혼자만의 공간에서
늘어지게 있는 그 기분이 너무 좋다.
약속이 없이 혼자 있을때마다 가게 된다..
후후 돈도 없는데 만화방 중독된듯..
이걸 쓰고 있는 와중에도 가고 싶다 ㅋㅋㅋㅋ
다음에 갈땐 재미있는 만화책 찾아서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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