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서로 커플링 하나씩만 나눠 끼기로 했는데
하나씩 하나씩 하다 보니까 결국 다 하게 되었다.
나의 통장은 순식간에 비어져 가기 시작ㅋ
적금 깨는건 일도 아니었다.
상대적인거긴 한데
사실 내 나이 치고는 돈을 많이 모아둔편도 아니고
우리가 결혼준비 할 때 돈을 엄청 많이 쓴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여튼 결국 모아둔 돈 다 씀.
아무튼!
결혼하니까~
많이 비싼건 못해줘도 시계 하나는 사줘야징ㅋ
해서 인터넷을 마구마구 뒤졌다.
세상에.. 시계브랜드며 종류며 그렇게 많은지 몰랐고 또
그렇게 가격대가 다양한지도 몰랐다.
뭐 하나 다르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보면 볼수록 고민이 쌓이더라.
평소 시계를 차지 않는 남자친구이기에,
다른걸 사줄까?
(처음에 핸드폰 사달라고 함..ㅋㅋ)
하다가 그래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 시계를 골라보라고 했다.
이미 유명한 브랜드들은 엄청 비쌌지만 모델에 따라 저렴한 제품들도 있었다.
뭐가 좋으려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처음 본 중저가 브랜드 오리스.
심플한걸 끼고 싶다길래 봤더니 너무 심플하고..
처음엔 디자인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ㅠ
그치만 본인이 마음에 든다 하고
예물시계로도 괜찮다고 하길래..
그리고 가격도 마침 크게 부담이 없었기에
그럼 여기 제품을 사기로 결정~~
몇날 며칠 미루며 인터넷으로 살까,
좀 복잡하더라도 아울렛이나 종로쪽을 가 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가까운 롯데백화점 구리점으로 향했다ㅋㅋ
백화점이라는 믿음때문인것도 조금은 있었다.
1층을 돌고 돌다가 시계매장 발견 ㄱㄱ
헐퀴. 인터넷으로 본 것 보다 직접 보니 더 예쁜물건들이 많았다.
고민에 빠진 김군..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여러가지 상품을 차보고 풀러보고 반복했다.
아뜰리에 데이트 다이아몬드?크로노미터?
요거 같음. 요거로 결정!!
원래는 속에 금박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디자인이 좀 여성스러운거 같다며
은색으로 된걸 사기로 결정했다.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는데 지금은 다 까먹은 상태 ㅋㅋ
초침이 어떻게 가고 어쩌구.. 되게 열심히 알려주셨는데.. 하하 망각의 늪으로ㅋ
가격은 200만원 정도였는데 행사때 세일 받아서 100만원 후반대로 샀다.
어머나 예산초과!!!!ㅠㅋㅋ 그렇지만 마음에 쏙 든다니까 다행이었음ㅎㅎ
이래서 다들 시계를 차는구나 하면서
계속 손목을 보고 좋아하는거 보니 나도 새삼 기분이 좋았다.ㅎ
다음엔 더 좋은걸 사주고 싶단 생각이!
깔끔하다.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인데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는게 훨씬 더 예쁜듯~
이거랑 똑같은 모델 온라인에서는 얼마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고 해외직구만 딱 한군데 있었다.ㅎ
아직 요거는 국내 온라인에는 안풀린듯..
디자인은 깔끔하고 예쁜데 시계를 매일 차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비추한다!
왜냐면 며칠 안차면 시계가 저절로 멈춘다는.
처음엔 우와 좋다 신기하다 생각했지만......... 이게 그렇게 불편할줄은 ㅠ 몰랐다.
오빠는 평소에 잘 안차서 며칠에 한번씩 생각나면 차니까
차고 나갈때마다 시간을 다시 맞추고 날짜도 다시 맞추고 ㅋㅋ
아무튼 또 며칠만에 끼면 또 다시 맞추고...많이 불편해보임.
그렇게 낄때마다 시간맞추기 귀찮으니까
결국 매일 끼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거 같기도 하다ㅋ
근데 궁금한게..날짜는 28일까지인 달도 있고
30일,31일까지인 달도 있는데
그때마다 수동으로 또 맞춰야 하나? 라는 의문이!!
흠 모르겠다.
역시 시계는 시간이 째깍째깍 잘 가야 한다는걸.. 새삼 생각함..ㅎ
다음에 사줄때에는 무조건 계속 돌아가는걸 사줘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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