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철이었는데 먹은 기억이 없다.
꽃게탕 좋아하는 코코씨를 위해 해주려고
야심차게 마트로 출발.
팩에 담긴 꽃게가 3~4마리에 약 13000원.
살은 많아 보였으나 그녀석들을 손질할 자신이 없었다. 눈마주칠것같음;;
예전에 한번 손질해본적 있는데 미안함과.. 복합적인 마음에 몇번을 멈췄었지..
아무튼. 냉동 꽃게들을 둘러봤는데 절단냉동꽃게는 또 크기가 너무 작았다.
아놔. 고민에 빠진 나의 눈에 들어온
간편하게 조리하는 손질꽃게탕 ! 요것도 냉동코너에 있었음.
냉동 손질꽃게탕
크기도 적당하고 해서 사봤다.
제철에 조업한 싱싱한 게만을 급속냉동시켜 살이 풍부합니다.라고 써있음.
정말용? 호호
아무튼, 양념도 들어있으니 더 굿굿!
야채는 애호박,쑥갓 사옴. 집에 양파랑 대파 있어성~ 호호
예.. 이렇다고 합니다.
안에 양념 한팩과 손질된 냉동꽃게들이 들어있다.
은근히 양 많음!
두명~세명이서 먹기 적당할듯??
헐 그런데 따로 조리법은 안나와있다~
물을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 그런 설명은 없음. 쿨하네
난 냉동된 게들을 냄비에 넣고 ...
손질한 야채들을 넣어줌.
애호박 반개,양파 반개,대파 한뿌리
그위에 소스 골고루 뿌려줌
그리고 그냥 물을 넣으려다가
마침 밥 짓느라 나온 쌀뜨물 받아둠.
사진상으로는 약 600ml 이지만
국물 모자라 보여서 800ml 좀 넘게 넣어줌.
물넣고 팔팔 끓여보자~~
중간중간 거품 많아서 걷어냄.
끓이다보니 물을 많이 넣었는지
국물 맛 보고
조금 싱거운거 같아서 된장 반숟갈 넣어줬당.
뽀글뽀글~
야채들 거의 익고 꽃게도 어느정도 익었을때
쑥갓 잘라서 넣어줌 ^^
밥한공기 뚝딱쓰. 매콤매콤하고 시원.
날 추운날 얼큰한 국물 꽃게탕쓰~
맛있어
게들이 손질되어 깨끗이 씻어져있고 소스도 있어서
만들기도 간편하고 꽃게도 넉넉히 들어있음.
살도 엄청 많지는 않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과 양이면 굿굿!
가격은 약 14000원 했던거 같음.
맛나게 잘먹었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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