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이란건 무섭다.
한번 중독되면 끝이 없다..!
정말 시도때도 없이 매콤달콤한 맛의 음식들이 먹고싶다.
그러다 좀 안먹고 자제하면 슬슬 익숙해지다가 또 한번 먹으면 발동이걸린다.
매운음식은 정말 중독성 대박이다. 혀의 아픔이란것이 이렇게 맛난 즐거움일줄이야.
생각날때면 꼭 먹어줘야 하는 매콤매콤맛~~
때는 일요일 저녁. 쭈꾸미볶음이 너무 먹고싶었다.
매운맛 고기를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회도 땡기지 않았고
후후 매운 해산물 하면 역시 쭈꾸미 아닌가????????
우리는 구리의 돌다리로 향했다. 돌다리는 전통시장과 이어져 있어 시장구경도 쏠쏠하고 재밌다.
여튼. 어디 쭈꾸미가 맛있나 검색은 해보았으나 위치는 찾아보지 않았다.
저녁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으니 그냥 가서 스마트폰의 도움 없이 찾아보자!
골목에 도착해서 이제 찾아봐야지~ 했는데 바로 발견해서 들어감.
시간은 6시 쯤 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네네 메뉴와 가격입니다~~
멀리서 찍어서 잘 보이진 않음.
쭈꾸미 종류는 4종류다.
난 그냥 쭈꾸미를 먹고 싶었으나 코코는 모듬쭈꾸미가 먹고 싶데서
모듬쭈꾸미 2인분을 시켰다. 가격은 12000원.
곧이어 상이 차려지고 모듬쭈꾸미가 나온당ㅋ
새우 4마리 삼겹살 7조각. 귀여운 조합인듯~~
언제나 굿굿인 옥수수도 나오고 고소한 누룽지,
양파장아찌와 쌈무,깻잎,당근도 나온다. 상추는 없다고 하심.
도시락 김도 나옴.
개인적으로 마른김에 싸먹는 쭈꾸미를 더 좋아하지만
양념김에 싸먹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짭쪼름 하니까 알아서 싸드세용 ~~
확대샷~ 둘이 먹기 양이 딱 적당쓰하다.
그동안 여러 쭈꾸미 집에서
쭈꾸미 삼겹살은 먹어봤어도 새우는 처음시켜보았다.
난 새우에 큰 관심이 없다.
그래도 나오니까 먹긴 먹었는데 맛있다. 홍홍~~
근데 까먹기가 너무 귀찮았다.
비닐장갑을 챙겨주시긴 하는데 뜨거웡~ ㅠ
앞으로 새우는 안시켜먹겠다고 다짐을 했다.
양념도 맛있고 노원에서 먹었던 쭈꾸미달인과 맛이 비슷했다.
그러고보니 전체적인 느낌과 간판 글씨체도!??? 거의 흡사하다.
아무튼 너무 맛나다. 쭈꾸미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맛있다.
쌈싸서 옥수수랑 같이 먹으면 개굿이라귀.
우리는 쭈꾸미와 새우, 삼겹살을 거의 다 먹은다음에 날치알볶음밥을 시켰다.
사실 그동안 먹었던 이 모든과정은 다 볶음밥을 먹기위한 과정이라고 할수있쥐.
짜잔.
날치알도 팍팍 넣어주시고 밥도 야무지게 볶아주심당~~
맛있엉~ 짭쪼름한 김맛과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밥,
양념까지 잘섞여서 눌러붙은 밥까지 굿굿
난 요 밥에 양념 묻혀먹는걸 더 좋아한다.
홍홍~ 너무 맛있엉.
그 전에도 사먹으면 같이 먹었지만
이번에야말로 드디어 코코씨가 쭈꾸미 볶음에 눈을 뜬것같다.
아주 바람직하다.
그리고 여기는 직원분들이 되게 친절했다.
리필 부탁하기 전에 먼저 와서 리필여부를 물어봐주시고
바로바로 해주시고~ 친절해서 더 좋았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음에 또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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