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로 간 제주도.
이번 여행계획은 내가 짰다.
코스와 식단 모두 내가 짜게 되었는데 아주 알찬 여행이었다.
첫날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도착한 우리는 렌트카를 받고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원래 계획은 시장구경도 하고
주전부리.. 빵이나 분식을 먹으면서 소소한 아침식사를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분명 김포에서 새벽겸 아침식사를 하고 왔는데 다들 배고프다고 ㅋㅋ
그리고 이때가 아침 9시 15분 ?? 정도 였는데 문을 연 곳도 많았지만
길거리 노점상들은 다 문을 열지 않은 상태였다~ ㅠ
그래서 계획에 없던 금복국수집에 들어갔다. 그냥 구경하면서 지나갈때 50년 전통이라고 써져 있어서 들어감.
시장 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이런 관광지 치고는 가격도 부담이 없다. 좋구만요 ㅎ
맛있게 먹기로 결정~
난 고기국수를 시켰다.
상가 안쪽에 자리 잡고 있었고 테이블은 4개? 5개? 정도 되는 아담한 곳이었다.
주방은 반대쪽에 있다.
조금 기다리면 국수가 나온다.
쏘쏘~
나는 고기국수를 처음 먹어보았는데
뭐랄까.. 분명 먹어본 맛이다.
국수면은 도톰한 중면이 들어있고 국물은 걸쭉하다.
떡국맛 ㅋ
떡국에 젓갈 넣은 맛 같음 떡만두국맛?
고기 육수라 그런지 사골맛도 나고 ㅎ
보쌈고기도 몇개 썰려서 들어가 있고~
처음 먹어봤지만 왠지 익숙한맛이라 신선한 느낌은 없었다.
같이 간 일행이 멸고 국수를 시켰는데
이건 멸치육수에 고기가 들어간 국수이다.
궁금해서 국물만 한숟갈 먹어봤는데
멸치고기국수가 국물이 깔끔해서 오히려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그래도 처음 먹어본 고기국수~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좋았다.
설렁탕 곰탕 떡국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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