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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들

구리 토평동 디저트카페 무엘로에서 더치커피와 초코브라우니를 먹었다.

by 외계인w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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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종일 축 쳐져 있었는데..
역시 이렇게 햇빛 뜨거운 날에는 나가야 제맛!

덥긴 덥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다
실내에만 있기 아까운 날.

일단 나가자. 정처없이 떠돌아보자.

목적지 없이 걸었다.

마냥 걸었다. 슬슬 힘들기 시작..
다시 들어갈까? 했지만 이렇게 날이 좋은데
정말 들어가기 싫었다.

커피도 먹기 싫고..맥주 한잔 하기엔
곧 저녁시간이라 배부를거 같고..
떠돌던 중에 발견한 길가의 한 디저트카페.

커피먹기싫다던 나의 마음과는 다르게 몸이 먼저 들어갔다.

예쁘고 아담한 카페였다.

조명들이 은은~해서 더 좋고 조용해서 좋았다.

테이블 네개의 작은 공간이다.
음악도 뭔가..유럽풍?
여튼 고급레스토랑에서 나올듯한 음악이 잔잔히 흘렀다.

뭔가 고급진 분위기와 동시에 비쌀것 같은 느낌도 팍팍!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일단 들어 왔으니 없는돈 털어서라도 먹어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 않았다. 급빵끗ㅋ

입구 옆 창가쪽에 빵들이 진열되어있다.
조금 늦은시간에 가서 그런지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딱히 땡기는 빵이 없었다..

커피나 한잔 해볼까 하고 카운터쪽에 갔는데

커피도 핸드드립,더치, 그리고 ... 스팀 어쩌구..뭔가 전문용어의 커피가 있었다.

다른 음료는 안먹을거라서 그냥 안봄.

그리고 옆 냉장고에는 케익들이 있길래 봤는데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곧 저녁식사 시간이니까!
언젠간 먹어보리.!

난 차가운 더치커피와 초코브라우니를 주문했다.


테이블에는 작은 화병에 생화꽃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너무 예쁘다.

조화인줄 알고 만져봤는데 후드득 하면서 무슨 가루가..

짠~
완전 고급지게 나온다.
분위기 쩐다.
커피도 깔끔하고 뭔가.. 몰라 그냥 맛있더.
신맛도 많이 안나고 탄맛인가?
조금 나서 고소하고 좋았다.
달달한 브라우니와 함께 굳.
브라우니도 초코맛이 찐해서 좋았다.
맛있다. 바삭하면서 속이 엄청 부드럽다.
막 질리는 단맛이 아니라 굿굿ㅋ
난 원래 브라우니를 안좋아해서
조금만 먹고 싸왔지만ㅋ 아껴먹어야징~


그냥 걷다가 이끌려서 들어간 곳인데
들어가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 짱!
다음에는 다른빵이나 케익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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