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사진1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라는 말과 생각.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배려 혹은 이해를 둘러싼 마음으로 내가 자연스럽게 내뱉곤 하는 말 이었다. 우리는 각자 다 다른사람이니까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그래 괜찮아,그럴 수 있어. 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의 모든 마음을 내가 다 알진 못하고 다 이해를 못하기에 괜찮단 말을 하곤 했다. 그리고, 정말 괜찮았다. 그렇지만 그건 나의 기준이었다. 사람들을 대할 때 많이 들어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 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 순간 부턴가 느낄 수 있었다. 괜찮다고 했던 나의 기준이- 이제는 내가 아닌, 나를 대하는 그 사람의 기준이 되어버렸다는걸. 더 가까워질수록, 혹은 더 배려할수록 나의 괜찮단 말과 생각은 그 의미가 없어졌다. 아 얘는 이래도 괜찮은 애.. 2017.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