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봄마다 벚꽃구경을 원하는 이유는,
떨어지는 꽃잎들이 늘 아쉬운 이유는,
짧아진 봄.
그리고
약 열흘에서 보름이면
만개한 꽃잎들이 다 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하얀 꽃잎들이 눈처럼 흩날리기에
겨울에 내리는 함박눈과 같은
아름다움을 준다.
다만 겨울보다는 더 따뜻하다.
올해의 벚꽃들도 이제 거의 다 떨어지고 있다.
역시 아쉽다.
매년 이럴 때 마다 내년을 기약하지만
내년은 또 어떨지 알 수 없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 전년도에도,
매년 그랬으니까.
떨어지는 벚꽃들은 늘 아쉽다..
조금 더 오래 머물렀으면
아쉬움이 덜했을까.
아니,
그래도 늘 아쉬워 하는 마음은 같았을거야.
항상 옆에 있었어도,
계속 보고싶고 그랬을거야.
반응형
'순간포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일락 꽃 사진과 꽃말 (0) | 2017.04.26 |
---|---|
언젠간 지는 봄꽃 (0) | 2017.04.19 |
고려산에서 찍은 사진 (0) | 2017.04.15 |
명란젓크림파스타 사진을 찍으며 (0) | 2017.04.13 |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라는 말과 생각. (0) | 2017.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