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고 사려니숲길로 향했다.
사려니숲길은 엄청 넓어서 입구가 두개라고 하는데 주차장은 붉은오름쪽에 있데서
우리는 붉은오름쪽으로 갔다.
붉은오름휴양림에서 자동차로 이동할때 멀지 않은곳에 있다
주차장이라기 보다는 넓찍한 공터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차 세우고 들어가면된다.
입장료는 없다. 화장실도 없다..
조금 올라가면 하나 있는데 관리가 잘 안되는지 근처에 가기만 해도 냄새가 난다.
난 그냥 참았다. 근데 화장실 다녀온 다른 사람의 말을 엿들어보니 갈곳이 못된다고 ㅋㅋㅋㅋ 했다.
그러니 사려니숲길 가려면 다른데 가서 일 보고 오세요.
전체적으로 보려면 약 3시간 걸린다고 하던데 우리는 대충 1시간정도 걷다가 나왔다. 그걸로 충분했다.
길고 날씬한 나무들이 숲속에 가득했다.
사진은 밝아보이는 사진이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신비롭다.
사려니 숲에 먼저 다녀와봤던 친구는 별로라고 했어서
난 큰 기대는 안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너무 좋았다!
빽빽히 들어선 나무들 사이사이로 햇살이 비추는데 정말 멋지다.
카메라 광고에서 본것 같은 배경이다.
공기도 많고 숲냄새는 많이 안났지만 괜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너무 좋았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한장면도 괜히 생각남ㅋ
나무사이로 쏟아지는 햇살들이 정말 눈부시다.
마치 누군가 정해놓은 규칙을 지키고 있는것 같다.
날도 좋고 푸릇푸릇한 나무도 가득했다.
진짜 힐링타임이었음.
천천히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걷고 걷고 ~
산책로 끝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좋았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싶음.
11월 9일 제주도의 사려니숲길은,
햇살이 가득했지만 높게 들어선 나무들 덕분에 뜨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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