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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 날 보다,
뭉게뭉게 구름, 흩어진 구름. 양떼구름,
구름이 있는 하늘이 더 좋다.
구름의 종류 어마어마하다.
날씨도 하늘도 크게 관심이 없이 살아왔었지만
20살의 5월 어느날,
괜시리 기분이 들뜬 상태로 밖에 나왔을때가 있었다.
그때의 날은 햇살이 나를 비추며 하늘은 맑았다.
집앞에 있던 나무가 무슨나무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꽃이 피어 있었고 솔솔 부는 바람결에 꽃잎이 흩날렸다.
따뜻하고 맑았던 그 5월의 날씨는
그때의 기분탓인지 뭔지,
나에겐 세상이 분홍분홍으로 보였었다.
그때 처음으로 날씨란 것이 나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그때부터였다.
하늘이 조금만 예뻐도 바로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어댔다.
매일매일 같은 모양, 같은 색의 하늘이 아니라서
멋진 하늘을 보면 더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다.
이제 가을이니까
더 푸르고 높고 맑은 하늘과
예쁜 구름을 많이 볼수 있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잠깐이라도 하늘을 올려다 볼수 있기를 !
8월, 오랜만에 날이 좋았던 어느날.
사진들은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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